<5분 자유발언>

- 대운산 맨발 걷기 산책로 및 카라반.야영장의 설치 필요성-

 

존경하는 23만 울주군민 여러분,

군민의 복리증진과 민원 해결,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1,100여 명의 관계공무원 여러분!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상용 의원입니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양산시 용당동과 삼호동에 걸쳐 있는 높이 742 미터의 산입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및 14번 국도와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좋고 울산과 부산이라는 대도시 사이의 중간지점에 있어 입산의 여건이 뛰어납니다.

 

특히 2019년 5월 개장한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복지시설로서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0년 1월 수목원관리사무소 개소와 함께 임시 개장한 '울산수목원'에는 현재 1,123종, 30만 여본의 식물들이 있고 희귀식물원, 유실수원, 수생식물원, 테마군락식물원, 전시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5년에 완전 개장하여 정식 수목원으로 산림청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대운산은 천혜의 환경을 지닌 울주군의 자랑스러운 관광자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지하고 계시다시피, 현재 울산에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는 범서읍 구영리 태화강 생태관 뒤편에 관리가 가능한 숲길로 유지 관리할 것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후 내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12개 읍면에 맨발 산책로를 1개씩 조성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울산수목원∼치유의 숲 코스' 등 대운산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만든다면 많은 이용객들께서 아름다운 울주군 대운산의 운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전국적인 건강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해당 구간의 관리주체인 울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대운산에 맨발 걷기 코스가 반드시 조성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맨발 산책로에 이어, 추진되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카라반과 야영장의 설치입니다.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과 연계해 조성된 울산수목원이 있는 대운천은 야영차량들과 행락객들로 붐벼, 불법 취사 및 각종 쓰레기 투기로 인해 민원이 빗발친 실정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양성화 조치로서 대운천 및 그 인근을 정비하여 대운산에 카라반과 야영장을 설치한다면 민원을 해결하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일례로, 중구 입화산에 조성된 '카라반 별뜨락 캠핑장'은 2021년 개장 이후부터 줄곧 사전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심한 경우에는 55대 1의 경쟁을 뚫어야 예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입화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양, 체험, 치유를 한 곳에서 한 번에 즐기며 오래도록 머물다 가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카라반 침실의 천장에는 대형 창문이 달려 있어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구 뿐만 아니라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와 삼남읍 교동리에 걸쳐 위치한 '신불산군립공원야영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천정별빛, 등억알프스, 작천정달빛' 야영장이 있는 이곳은 야영데크, 오토캠핑,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2020년에는 94,532명, 2021년에는 103,724명, 2022년에는 176,505명으로써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카라반 및 야영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치유의 숲과 울산수목원이 있는 천혜의 대운산에 카라반·야영장을 설치함으로써, 불법 행위의 양성화를 통한 민원 해결,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관광산업의 발전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