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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한 울주군 행정의 적극적 대응 요구(노미경 의원)-제229회 제1차 본회의
작성자 울주군의회 작성일 2024-04-17 조회수 7

<5분 자유발언>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한 울주군 행정의 적극적 대응 요구-

 

존경하는 23만 울주군민 여러분!

김영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순걸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노미경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심 외곽지역 군민의 최소한의 교통복지까지 후퇴시키려는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 촉구를 위해 울주군 행정의 역할을 주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울산시는 올해 8월 목표로 시내버스 183개 노선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개편안을 확정하는 것이 시의 방침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현재 노선 개편에 대해 시는 약 129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즉, 주민 편의보단 경제성에만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울주군을 통과하는 운행 노선 중 16개 노선에 대한 폐선과 10개 노선의 신설, 그리고 30개 노선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울주군 행정에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시가 계획한 폐선 대다수가 군민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 노선입니다.

 

예를 들어, 폐선 검토 중인 123번은 범서읍 천상리와 구영리에서 중구를 지나 동구 방어진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중구ㆍ동구로의 통근 버스이자,

지역 학생들의 문화ㆍ여가 생활을 위해 방문하는 성남동을 지나가는 유일한 노선입니다.

 

또한, 울산역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대학교로 운행하는 노선인 304번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범서읍 구영리, 중구 성남동과 남구 삼산동을 운행하는 노선인 133번은 교통약자인 학생들이 통학과 울산 도심으로 가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노선입니다.

 

아울러, 307번은 범서읍 천상리와 구영리를 지나 울산대학교와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하루 이용객이 약 5천 명 이상인 수익 노선이며,

 

1703번과 1723번은 울산역에서 남구 주요 도심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시 정책과 어긋난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폐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북면에서 울산과학기술원, 남구를 연결하는 304번, 언양읍에서 울산시청을 연결하는 807번, 서생면과 온양읍 남창리, 청량읍 덕하리를 지나 울주군청을 연결하는 405번 등이 폐선이 검토되고 있으나, 이 중 어느 하나 군민에게 필요 없는 노선은 없습니다.

 

시는 폐선에 대한 대책으로 ‘환승’을 내세웠지만, 이는 지역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에 불과합니다.

 

 

울산시 전체 면적의 71.4%를 차지할 만큼 넓은 울주군은 현재도 상대적으로 배차간격이 크기 때문에,

교통복지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폐선에 따른 환승 계획은 앞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의 이동 거리 및 시간만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군은 교통약자이자 디지털 소외 계층인 고령자가 많은 탓에, 시의 환승 대책은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주민설명회를 통해 우리 군민은 개편안의 비효율성과 그간 의견 수렴 진행 과정,

기반 데이터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도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온 상황입니다.

 

이에 노선 개편에 따라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범서읍 천상리 주민들은 잇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비단 천상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이 같은 군민의 반발 움직임은 폐선이 검토되고 있는 모든 지역으로의 확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울주군 행정이 이제는 군민의 목소리에 답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시 소관 사무’라는 군의 지금까지의 답변은 군민에게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울산시에 강력하게 피력하는 등

군민이 누려야 할 교통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중교통의 다양성이 부족한 울산에서 시내버스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주거지 선택 시 고려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밀접하게 군민의 삶과 연관되어 있기에 이대로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한 채 개편안이 확정된다면, 그 원성은 울주군 행정으로 향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부디 경제적·지역적·신체적·사회적 여건에 상관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울주군 행정에서 우리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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