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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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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경민정 의원 제목 울주군 병설유치원 교육의 질 개선이 절실하다.
대수 제7대 회기 제189회 임시회
차수 1차 날짜 2019-10-15
발언 회의록  제7대 제189회[임시회] 1차 본회의
경민정 의원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행정복지위원회 경민정 의원입니다.
오늘도 저에게 발언기회를 주신
울주군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울주군 병설유치원 교육의 질 향상이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비록 유치원은 교육청 관할이지만 다른 어떤 구보다 교육청에 더 많은 지원과 협력을 해 주고 있는 울주군인 만큼 울주의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그것을 우리 아이들 앞에 현실화 시켜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본 의원에게 민원을 제기하신 청량읍 쌍용하나빌리지의 경우, 1800세대 500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 중 유아인구는 402명 입니다.
이는 청량읍 전체 유아인구 1,353명 가운데 약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2020년 유치원 입학 대상 유아는 203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 유아들을 흡수 할 수 있는 국공립유치원은 삼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2018년 개원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곳의 원아 수는 단 10명에 불과합니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도 유치원 원아 수가 턱없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주민들은 통학버스와 교육의 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2018년, 주민들은 병설유치원이 개원해서 기뻤지만
통학차량이 없어 등록을 포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어머니는, 차량이 없는 걸 알면서도 ‘국공립’에 대한 기대감
에 무리해서 등록했지만, 6세 아이를 데리고 걸어서 등원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40분이었고 아이가 힘들어 해서 등원을 포기했
던 날이 많았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통학버스를 제공해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유치원측은 정원미달이어서 제공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습
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차량이 제공되지 않아 등록을 포기한 것인데 오히려 정원 미달이어서 차량을 지원할 수 없다는 유치원측의 입장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울산시 교육청의 병설유치원 통학차량 지원기준을 보면,
학급 수는 2학급 이상, 원아 수는 정원의 60%이상입니다.

이 지원기준을 바탕으로 분석을 해보면
유치원 한 학급의 기준정원은 24명으로 두 학급일 경우
48명 정원의 60%인, 약 30명 가량의 원생만 있으면
차량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유치원 입학 가능 연령만 해도 200명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를
두고도 왜 삼정초 병설유치원은 원아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인지 무척 의문스러운 대목입니다.

단 10명으로 운영되는 병설유치원은 다른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인원수가 적다보니, 교육과정이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6세와 7세가 혼합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5세가 입학할 경우 5,6,7세가 함께 수업을 받게 된다는
결론입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적응해야 하는 5세가 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한다는 것은 어머니 입장에서도 무척 우려스러운
부분이며, 7세 역시도 초등 입학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어린 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해야 한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혼합반을 운영할 경우 아이들의 사회성 형성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면이 있으므로 이것은 학부모가 선택 할 사항
일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해법은 ‘통학차량 개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정초 병설유치원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보다 적극적으로 원아를 모집하고, 각 연령별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공교육을 향한 군민의 신뢰는 더욱 높아
질 것입니다.

유치원교육은 우리 군 소관업무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소관이 아니라고 해서 울주군민의 어려움을 방관
한다면 군민의 목소리는 갈 곳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선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여러분,
울주군의 교육청 지원 금액은 27억으로 학생 수가 1만3백명이나
더 많은 남구에 비해 ‘다섯 배’가 넘는 예산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울주의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와 소통하여 군민의
바램을 현실화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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