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 5분 자유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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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울주 돌봄시스템에 관하여 | ||
| 대수 | 제7대 | 회기 | 제179회 임시회 | |
| 차수 | 1차 | 날짜 | 2018-08-24 | |
| 발언 회의록 | 제7대 제179회[임시회] 1차 본회의 | |||
| 경민정 의원 | 발언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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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경민정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기회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준비한 PPT화면과 함께 진행을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요즘 핫한 키워드 ‘워라밸’과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의 work와 life Balance의 준말이며,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단어인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합니다. 하루키는 책에서, 늦잠자고 일어나 고양이가 반겨줄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썼습니다. 그야말로 소소한 행복을 말하지요.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는 울주군은, 젊은 세대가 읊조리는 새로운 언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어렵사리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요즘 젊은 엄마·아빠는, 워라밸과, 소확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육아의 양립, 그 중에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자신만을 위한 짧은 행복! 이제는 이러한 행복을 간헐적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누리도록 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젊은 인구를 울주군에 정착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81명. 이 숫자는 울주군 관내 3개 과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 탈락자 수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수치는, 부모가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며 품었을 기대치였고, 뽑기에 떨어진 후 겪었을 좌절감이었으며, 과도한 학원비로 이어지는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1,2학년에 국한된 경우로, 초등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면 더 많은 탈락자가 발생했겠지요. 이 때문에 미취학아동 시절까지는 어렵사리 유지되어 온 경력이 오히려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단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초등돌봄시스템의 문제는 일부계층에 국한되어 지원되고 있다는 것과 공급부족 현상으로 뽑기 추첨을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마치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자체독립이라도 되는 것처럼 1,2학년 위주로 돌봄이 편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 서울특별시는 지난 2월,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청 내 ‘4급 돌봄담당관’을 신설했으며, 지난 7월, 4곳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일제히 선 보였습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부모의 소득수준과는 무관’한 것과 6세부터 13세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 그리고 학부모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현실적인 비용을 책정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간식은 물론, 다채로운 돌봄과 학습, 문화, 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으로, 2022년 125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영유아를 위한 품앗이 공간인 ‘우리 동네 열린 육아방’을 2022년까지 450곳 설치할 예정입니다. ‘청년에 사랑에 투자한다’는 서울시의 움직임처럼, 체계적인 돌봄시스템의 조기정착은, 단순한 자녀 보육의 문제를 넘어 육아에 지친 젊은 엄마·아빠의 소소한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부분이어서, 울주군의 인구증가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울주로 이주해 오고 군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전략을 등에 업고 우리 지역 울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는 긍정적인 상상. 어쩌면 우리 울주의 희망찬 미래는 ‘돌봄’ 이라는 두 글자에서 비롯될 런지 모르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젊은 가족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 봐야할 때입니다.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왔던 우리 아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며,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하루하루 돈 벌기에 급급해야 했던 엄마·아빠의 워라밸과 소확행, 그 먼 나라 이야기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울주돌봄시스템을 통해 울주군민의 삶 속에 제대로 스며들 수 있도록, 군 집행부의 지혜롭고 현명한 전략 수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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