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

 

-체류형 관광객 유입 및 주차난 해소 방안 마련 -

 

존경하는 23만 울주군민 여러분,

간정태 의장님과 연일 의정활동에 수고하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코로나19로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시는

이선호 군수님을 비롯한 울주군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정우식 의원입니다.

 

코로나19로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등산이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 등 1000m 이상 9개 주봉으로 형성된 영남 알프스의 등산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전체 면적이 약 255㎢로 방대한 지역에 걸쳐 형성된 영남알프스를

찾는 전체 입산자수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배내고개, 배내골 사슴목장, 석남사 주차장, 복합웰컴센터 등 4곳에 설치된 자동계측기에는

측정된 지난해 입산자 수는 28만 4,371명으로 전년 대비 5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분기 입산자수는 4만9,35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우리군이 인프라구축, 홍보 등 많은 공을 들여온 결실로 판단됩니다.

 

특히, 영남알스프 9개 산을 모두 오르면 은화를 증정하는 완등인증 사업 또한 타지자체 등산객들의 발길을 영남알프스로 돌리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영남알프스 9봉 도전자는 3만5,840명으로 이중 9봉을

완등해 완등 신청을 한 사람이 3,953명으로 4,000명에 달함. 2019년 3,831명의 참가자중 완등자 2,789명.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만1,867명의 참가자중 완등자 1만65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계획한 사업들을 꼼꼼히 마무리해 간다면 명실공히 산악관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남알프스를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과 등산로 초입부의 심각한 주차난입니다.

 

군수님께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단순 산만 오르는 것을 떠나 울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먹고, 쓰고, 자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울주 산악관광 활성화의 최종 지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지자체의 경우 숙박비 및 체험비 등의 지급 등 이색적인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군도 영남알프스 등산객을 자연스레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켜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지역 상권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하여 연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군의 적극적인 검토와 계획 하고 있는 대안이 있다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산행코스 주요 출발지 인근 주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016년 336면 규모의 배내 1, 2 공영주차장을 신설 하였지만, 주말이나 시즌 때 일대 도로의 주차난은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 4월 13일자 국제신문 8면에 양산 지산마을 일대에도 주말이면 영남알프스 9봉 등정자 들의 무단주정차 차량이 약 1km 가량 길게 줄지어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헌산의 경우 등산로 인근 주차장이 전무한 실정으로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인 소호고갯길 양쪽 무단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호마을로 가는 노선버스와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차문제 해결은 등산객들의 편의제공과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고헌산 운문제 등에 공용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추진계획을 검토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남알프스 일대 공영주차장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서부권 상권과 연계한 순환버스 운행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 집행부의 추진계획이 있다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