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서면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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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 흑성병 관련 질문 | ||
| 대수 | 제5대 | 회기 | 제0회 | |
| 차수 | 0차 | 날짜 | 2012-08-13 | |
| 질문 회의록 | ||||
| 최길영 의원 | 질문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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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위원회 위원장 최길영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순걸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위원여러분, 그리고, 21만 군민의 복지증진과 “명품도시 울주 건설“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시는 신장열 군수님을 비롯한 790여명의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배 과수농가 흑성병에 대하여 군수님께 몇까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당도가 높아 맛이 좋기로 유명한 울산배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배 중 단연 으뜸이며, 까다로운 해외시장에서까지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90% 이상이 울주군에서 생산되다 보니 울산배가 아닌 울주배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 군도 이처럼 우수한 품질의 배를 생산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홍보에서 판매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울산배 생산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1,510농가 1,120ha에 총 23,419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3.1%인 727톤은 미국과 뉴질랜드, 대만 등 수출 길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울산배가 검은별무늬병이라 불리는 흑성병 확산으로 생산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배꽃의 평균 만개 시기인 4월 중순을 전후해 내린 잦은 비와 저온 다습했던 날씨 탓으로 흑성병이 울주군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려야할 때 오지 않고, 오지 말아야할 때 내리는 이상현상이 반복되면서 지역 배 과수원 바닥에는 흑성병에 걸려 떨어진 배들이 즐비한 실정입니다. 이를 지켜보는 농민들은 하늘만 원망하며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할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업 선진국에서도 유독 배만은 흑성병 방제를 위해 1주일 또는 10일에 한번 방제에 나설 정도로 배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흑성병 방제라 하겠습니다. 최근 이뤄진 울산농업기술센터의 흑성병 표본 조사 결과(조사대상 25농가, 울주군 20농가)를 보면 배 과실은 39%가, 배 나뭇잎은 24%가 흑성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농가는 감염률이 100% 달해 수확을 아예 포기한 농가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흑성병의 경우 치료를 한다 치더라도 수확 시 그 품질이 현저히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상당 수를 버려야할 처지에 놓이면서 가을철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흑성병 방제 등 배 농사에 예년보다 더 많은 투자비용이 들어간 터라 배 전업농가에서는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배꽃 평균 만개시기인 4월 15일 전후 내린 잦은 비와 이후 지속된 저온 다습한 날씨 등 올해 흑성병의 발병은 쉽게 예견되었습니다. 급기야 5월 9일 울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흑성병 주의보까지 발령 하였습니다. 인근 경주시의 경우 흑성병 발병 및 확산 우려에 따라 예비비 1억 2,9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배 재배농가에 방제약품을 지원하는 등 발 빠른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성과를 거두기까지 했습니다. 첫째 우리 군은 그동안 흑성병의 발병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하였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흑성병으로 인해 올해 지역의 배 수확량이 37%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된 배 또한 품질이 나빠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흑성병 방제 등 배 재배를 위한 농가의 투자비용이 예년보다 증대되어 농가의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흑성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발병된 흑성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할 경우 병원균이 월동(잠복) 하여 내년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배 재배농가들은 벌써부터 내년농사까지 걱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셋째 내년도 흑성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우리군의 향후 방제 지원 대책에 대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흑성병의 만연으로 배 재배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이들은 수확을 포기하는 극단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방제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쓰겠습니까. 어려움에 처한 배 재배농가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성실한 답변 부탁드리면서, 우리 군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울주군이 될 수 있도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들과, 신장열 군수님을 비롯한 790여명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군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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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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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수 | 제5대 | 회기 | 제0회 |
| 차수 | 0차 | 날짜 | 2012-08-13 |
| 답변회의록 | |||
| 답변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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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는 최길영 내무위원장님,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농정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내무위원장님의「배 흑성병 관련」서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흑성병 발병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하였는가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리군에서는 금년 3월에 흑성병 등을 예방 할 목적으로 전 읍․면 1,126ha에 카브리오A, 보가드, 탄탄, 다가치, 후론사이드, 아미스타탑, 포지오리수 등 과수약제 구입비 223,050천원을 군비로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인 예찰 결과 흑성병이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농업기술센터에서 5월9일 방제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확산에 대비한 농가 자체 방제활동 강화 당부와 현장 지도를 통해 방제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영농기 못자리 설치, 잦은 강우 등과 겹쳐 적기방제를 일실하여 피해가 증가된 부분에 대하여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흑성병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에는 천재지변(태풍, 우박, 등)이 아닌 일반 병충해로 인한 피해는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지원이 불가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하여 지원하며, 향후 농작물 재해보험법 개정시 보험상품의 특약제도 등을 활용하여 농가가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여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흑성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향후 방제지원 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방치된 과수원으로 인해 인근 과수원의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폐과수원 정비사업을 2013년 시비지원 사업으로 사업량 30ha, 사업비 240,000천원(시비120,000, 군비120,000)을 신청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흑성병의 월동으로 2013년에 더 확산될 우려가 있어 석회유황합제 등 과수병충해 방제약제 지원사업을 2013년 시비 지원사업으로 재배면적 1,047ha를 2회 방제할 수 있도록 사업비 314,000천원(시비157,000, 군비157,000)을 신청 하였습니다. 또한, 내년 농사를 위해 정상적인 수확이 어렵더라도 지속적인 방제 및 관리를 실시하겠으며, 과수원을 방치하는 농가가 생기지 않도록 영농지도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군에서는 흑성병으로 인하여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에 대한 배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하여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최길영 내무위원장님께서 서면 질의하신 배 흑성병 관련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만, 질문을 주신 내용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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