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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희생자 추모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하여(정우식 의원)-제235회 제2차 본회의
작성자 울주군의회 작성일 2024-12-03 조회수 230

존경하는 23만 군민 여러분,

최길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순걸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주군의회 정우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울주군의 6·25전쟁 희생자 추모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74년 전, 1950년 6월 25일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한 페이지로 기록돼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북한 공산군의 기습 남침으로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됐고, 온 국토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더욱 처참했습니다. 가정과 공동체는 파괴되었고 우리 사회는 깊은 이념의 갈등으로 찢어졌습니다.

 

울주군은 6·25전쟁 중 지리적으로 후방에 위치하여 직접적인 전투는 없었지만,

6·25전쟁 전·후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사상 간 극심한 대립으로 동족 간 갈등이 첨예하여 암울한 혼란기를 겪었습니다.

 

특히 울주군의 서부 지역인 언양, 삼남, 두동, 두서, 상북(당시 삼동은 삼남에 속해 있었음)은 밤마다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세력이 출몰하여 마을을 습격하고 양식을 약탈하거나 심지어 주민을 죽이는 일도 발생하여 “낮에는 대한민국, 밤에는 인민공화국”이라 불렸을 정도로 치안이 몹시 좋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월평마을에 사는 주민들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월평마을은 치술령 아래 산간벽지에 위치하여 사회주의 추종 세력이 산악 지대에 은거하며

날이 어두워지면 마을로 내려와 그들의 사상과 반하는 주민들, 주로 종교인들을 무참하게 학살하였다고 합니다.

월평마을은 1948년 4월부터 1951년 8월까지 총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마을에서 자유와 신념을 지키려다 무고하게 희생된 주민이 6명이나 되지만,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6·25 전쟁의 상흔과 그로 인한 고통은 점차 희미해지고

이념 갈등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주민들의 이야기는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월평마을의 비극적인 사건은 특정 종교나 공동체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공통의 아픔입니다.

따라서 추모관을 건립하여 당시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보존함으로써, 지역 사회가 이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월평마을이 속한 두동면은 충렬공 박제상 기념관이 위치한 곳으로,

예로부터 나라사랑 정신이 깊이 뿌리내린 지역입니다. 또한 일가 4형제 국가유공자 위령비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이 지역의 애국충절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에 추모관이 건립된다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들과 연계되어 울주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역사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추모관은 단순한 위령의 장소를 넘어 지역 사회에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입니다.

 

이 비극은 우리 울주군이 보존해야 할 소중한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이야기를 후손들에게 전해야 할 때입니다.

 

울주군에 6·25전쟁 희생자 추모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이순걸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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